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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지금 내 상황- 미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난 현재 고3이다. 수능을 앞두고 있는.

전에도 말했지만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있다.
수행평가를 모두 내던졌다.
반에서 직접 듣지는 않았지만 내 평가는 아마도
'인생 종친 애. 평생 우리보다 낮게 사는 애.' 정도?

왜냐하면, 내가 나같이 사는 애 보고 그랬으니까.
고등학교 입학할때까지만 해도 나는
실업계 고등학교 가는 애들은 다 인생 ×된줄 알았다.
진짜로...

걔네들이 크면 갈 곳은 공장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인문계를 와서 참 다행이다, 뭣모르고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 상황을 놓고보면 실업계 가는 아이들보다 내 처지가 훨 안좋은데 말이다 ㅋㅋ

이렇게 사람은 바뀐다.
내가 산 증인이다.
고등학교 다닌지 2년 반, 막 입학했을 때의 나랑 지금의 나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뭐 그렇다고 사람이 아주 180도 변한건 아니지만.

내가 처음 온라인사업이라는 키워드를 접했을때가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였다.
천지가 개벽할 일이었다 당시 나한텐 ㅋㅋ
산사임당님을 통해 처음 스마트 스토어를 알고, 관련 유튜브 영상을 미친듯이 찾아봤다.

그렇게 희망이 생겼다가, 내가 직접 스마트 스토어를 하기도 전에 블루오션인 줄 만 알았던 그곳에 사실 레드오션이란 것을 알고 절망할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은 레드오션이든 뭐든 성인되면 무조건 할거다 ㅎ

그렇게 실망스러움에 난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나 싶을때, 온라인에서 돈을 버는 길은 무궁무진했다.
스마트 스토어는 수많은 길 중 하나였다.

나는 다시 환희에 차올랐다. 또다시 관련 유튜브를 미친듯이 봤다.
동기부여 영상, 자기계발 영상, 명상, 심리 같은것도 이때 제일 많이 찾아봤다 ㅎㅎ

그렇게 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세우게 됐다.
목표는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돈에 구애받지 않고) 불로소득과 재산을 굉장히 쌓아두는 것이다.
그 첫 스탭이 20살에 월 1000만원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었고
19살인 지금 난...
존나 놀고있다.

변명인것도 알지만, 그래 솔직히 난 많이 실망했다.
미자라는 건 너무 걸리는게 많았다.

성인만 되면 이거하자 저거하자 마음에 담아두고
미자인 지금은 시간이 널널해 책을 읽으며 기초공부를 하자고 마음먹었지만.

정신을 차리면 폰을 붙잡고 6-7시간을 보낸 나를 마주한다.
사실 요즘 이 패턴의 반복이다.
아! 이러고 살면 안돼! 하고 각성한 후

아침 6시에 일어나 미라클 모닝 진행, 이미지 트레이닝, 좋은생각과 자기암시, 목표 100번쓰기 등 여러가지 계획을 실행하다가
나사가 한 번 풀리면 또 정신못차리고 폰만하면서 놀다가
갑자기 정신이 확 들어 다시 자기계발을 하던가.

이 두 패턴의 반복이다...

지금은 블로그 이엔티님의 글을 보고 최근 다시 각성한 상태다.
미자도 할 수 있는 일인 블로그를 하루에 한개씩 죽이되든 밥이되든 무조건 쓰자고 생각해 쓰고있다.

난 정말 돈을 많이 벌고싶다.
돈 욕심이 있다.
근데 한번도 무엇도 시작을 안해봐서 엄두가 나질 않는다.
지금!!당장!! 시작하세요!!
하는데 나도 정말 시작하고싶다!
미치겠다.

성인이 되면 집부터 나가 나만의 공간을 확보하고싶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 기초를 쌓아야 한다.
성인까지 얼마 안남았지만 이 귀한 시간을 날릴 순 없다.

진짜 이대로 가만히 탱자탱자 놀고있으면 우리 반 애들이 나를 패배자로 보는 것처럼, 진짜 패배자가 되어버릴 테니까.

그러니까 아무리 읽히지 않아도 투자책에 대해 한자라도 더보고 그래야겠다.

우리 같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합시다. 그러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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